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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계리행 특별열차 출발?…23∼25일 사이 폭파할 듯

<앵커>

북한에 도착한 외신 기자들은 예정대로라면 조금 전인 저녁 7시 풍계리 핵 실험장으로 향하는 특별열차에 올랐을 겁니다. 그러면 내일(23일) 오전쯤 풍계리에 도착하게 되는데 북한이 핵 실험장을 언제 폭파할지는 날씨를 보고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에 도착한 중국과 영국 기자들은 오늘 저녁 7시쯤 취재현장인 풍계리로 이동할 예정이라며 원산 현지에서 첫 보도를 했습니다.

[중국 CCTV 기자 : 가는 길에 산간 지역이 많고 북한 철도시설이 좋지 않기 때문에 대략 11시간이 걸릴 예정입니다.]

[톰 체셔/영국 스카이뉴스 특파원 : 핵실험장까지는 기차를 타고 12시간가량 이동한 뒤 다시 버스를 타고 4시간을 더 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현지에 비가 계속 내리고 있어서 열차 출발이 지연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북한은 최근 핵 실험장 폭파 행사를 앞두고 취재진의 현장 접근을 돕기 위해 철도 보수와 열차 시험운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철도가 낡고 열차 최대 속도가 시속 40Km 정도에 불과해 외신 기자단은 내일 오전에야 풍계리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부터 25일 사이 북한이 예고한 대로 핵 실험장 폐기 행사는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폭파 시점을 결정할 남은 변수는 현지 기상 상태입니다.

갱도 폭파 장면을 생생하게 담을 수 있는 화창한 날씨를 원할 것으로 보이는데 풍계리 지역은 내일 약한 비가 모레와 25일에는 대체로 갤 것이라는 예보가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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