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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우, 결혼 5년만에 아빠 된다…"태명은 강황이"

김재우, 결혼 5년만에 아빠 된다…"태명은 강황이"
개그맨 김재우가 아빠가 된다.

김재우는 21일 자신의 SNS을 통해 “저희가 노력하긴 했지만 여러분들이 주신 선물같아 태명은 ‘강황이’이라고 지었어요. 15주 되었습니다“라며 아내의 임신소식을 직접 밝혔다.

아울러 김재우는 아내 조유리씨에게 보내는 편지도 전했다. 이 편지에서 그는 “오늘 당신을 보고 있는 게 그냥 너무 좋았어. 그래서 계속 뚫어져라 쳐다봤나 봐. 포동포동한 하얀 얼굴이 어찌나 귀여운지”라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오빠는 매일매일 설레고 기분 좋지만, 한편으로는 조금 무서워. 아빠가 되는 게. 우린 둘 다 아직 어른이 아닌데. 내가 누군가의 아빠가 될 수 있을까? 하는 그런 두려움”이라며 아빠가 된다는 것의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하지만 그는 “근데 오늘 당신 얼굴을 보고 '아 난 멋진 아빠가 될 수 있겠구나'하는 확신이 들었어. 이렇게 좋은 엄마가 애기 옆에 있는데. 오빠는 파이팅 넘치는 아빠가 될 거야. 당신이랑 우리 애기한테 부끄럽지 않은 그런 아빠. 오빠만 믿어라!”며 믿음직한 모습을 보였다.

김재우는 또 “유리야. 우리 아기가 세상에 태어나면 꼭 너 같은 사람으로 키워줘. 내가 널 만나서 변한 것처럼 우리 아기도 엄마처럼 바다 같은 사람으로 자랐으면 좋겠어. 시간이 흘러 우리 모습도 많이 변했지만 늘 그렇듯 널 가장 사랑한다. 뚱뚱보 심술쟁이 할아버지와 예쁜 할머니가 하는 목욕탕. 우리 꿈을 위해서 오빠는 열심히 일할게. 잘자. 수요일에 만나요”라며 아내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긴 글을 마무리지었다.

김재우는 지난 2013년 3월, 당시 은행원이었던 조유리 씨와 결혼했다. 결혼 이후 김재우는 자신이 카레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아내가 카레만 자주 만들어주는 것을 SNS에 재치있게 올려 많은 네티즌의 사랑을 받았다. 김재우는 태명마저 ‘강황이’로 지으며, 남다른 카레사랑을 이어갔다.

[사진=김재우 인스타그램]

(SBS funE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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