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강풍 동반 잦은 비로 복숭아 세균구멍병 확산 우려

강풍 동반 잦은 비로 복숭아 세균구멍병 확산 우려
최근 강풍을 동반한 잦은 비로 복숭아 세균구멍병(천공병) 확산이 우려돼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21일 경북도 농업기술원 청도복숭아연구소에 따르면 과수원 복숭아 병해충을 관찰한 결과 잎에 세균구멍병이 발생한 비율이 1.2%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감염이 시작되는 4월 하순부터 11일간 비가 내렸고, 이 가운데 7일간 평균 초속 2m 이상 바람이 불어 감염이 확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병은 바람이 강하게 불거나 비가 잦을 때 많이 발병한다.

강풍과 해충 피해로 잎과 과실에 상처가 있으면 생기기 쉽다.

봄철 강풍이 불고 비가 온 뒤 잎과 과일에 발병하면 10월까지 이어진다.

발병 시 잎에 구멍이 생기고 심하면 잎이 떨어진다.

열매에는 반점이 나타나 상품 가치를 떨어뜨린다.

나무 위쪽보다 중간과 아랫부분에 주로 발생해 개화기 전후로 이 부분에 약제를 집중 살포해야 한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권오흔 청도복숭아연구소장은 "최근 이상기온과 강우로 세균구멍병이 확산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해충인 노린재류 피해가 나면 더 확산할 수 있어 함께 방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사진=경북도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