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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 아웃 음료 마시며 반려견과 산책…우리가 모르던 '북한'

[SBS 스페셜] 84년생 김정은과 장마당 세대

가장 가깝지만, 가장 먼 나라 북한. 그런 북한이 변하고 있다.

"여러 가지 외부의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북 한경제 내부는 이상하리만큼 안정되어있고 굉장히 경제가 활성화되었다는 느낌이 들어요."

초강력 대북제재 속에서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북한의 경제 성장률, 등잔 밑이 가장 어둡다 하더니, 우 리가 몰랐던 지난 11년. 북한은 과연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던 것일까.

◇ "국가가 시장을 품었다고도, 시장이 국가를 품었다고 할 수도"

노동‘당’에 충성하던 인민들이, 이젠 장마‘당’에 충성한다. 사회주의 계획경제였던 북한이 고난의 행군 을 겪으며 체제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배급이 끊기고 배고픈 인민들은, 먹고 살기 위해 장사 할 것을 들고 나오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된 밑에서부터의 풀뿌리 시장주의, 고양이 뿔 빼고 다 있다는 장마당. '그이 없이 못살아' 외치 던 인민들이 이젠 '장마당 없이 못 살아'를 외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 북조선 시장혁명, 장마당 세대의 탄생

"역 근처가 핫플레이스 입니다. 역 근처 집값이 제일 높아요, 그제는 10만 달러, 어제는 20만 달러, 곧 50만 달러로 오를 거 에요."

상상 그 이상, 2018 북한에선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것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핵과 가난, 사람들이 굶어 죽는 나라라고 생각했던 북한이 지금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북한판 재벌, '돈주'의 등장. 돈을 세는 기계 대신, 돈 세는 사람들을 고용한다고? 평해튼(평양+맨해튼)에서 러닝머신을 달리는 사람들. 북한에도 부동산 투기 붐이?

그 변화의 중심엔 고난의 행군 때 청소년기를 보낸, 시장과 함께 자란 장마당 세대가 있다.

고사리 같은 손 으로 장사를 하며, 학교대신 장마당으로 향하던 그들, 북한의 뉴 제너레이션이라 불리는 장마당 세대. 그들은 과연 누구인가.

◇ 바야흐로 '김정은 시대'

서울광장보다 큰 시장이 전국에 400개가 넘게 생겨나고, 우리식 경제 관리방법이라는 독자적인 경제노선까 지.

그리고 또 다른 변화, 북한의 퍼스트레이디 리설주. 장마당엔 리설주의 옷, 가방, 신발, 헤어스타일이 유행하고 있다. 

계속 되는 변화, 북한 최고 지도자 84년생 김정은. 그의 변화는 어디서부터 시작 되었을까. 시간을 거슬러 1984년, 그의 성장과정을 짚어봤다.

◇ 84년생 김정은과 장마당 세대.

그 아슬아슬한 동거 전혀 다른 환경,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84년생 김정은과 장마당 세대. 공통점이라곤 하나도 없을 것 같은 그들이 장마당에서 만났다.

최고 지도자와, 풀뿌리 시장주의 장마당세대. 그들이 시장을 놓을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들은 도대체 어떤 변화를 꾀하려는 걸까.

SBS 스페셜 '84년생 김정은과 장마당세대'에서는 더 이상 먼 나라가 아닌 북한의 변화를 살펴봤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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