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옹' 뤽 베송 감독, 여배우 성폭행 혐의 피소

영화 '레옹', '제5원소' 등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영화감독 뤽 베송이 여배우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습니다.

외신들은 한 20대 여배우가 뤽 베송 감독에게 성폭행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여배우는 소장에서 지난 17일 밤과 18일 오전 사이 파리 브리스톨 호텔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해를 주장한 배우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 여배우는 뤽 베송 감독과 만나 차 한 잔을 마신 뒤 의식을 잃었고 정신이 들었을 때는 이미 성적으로 학대당하고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뤽 베송 감독은 돈뭉치를 남긴 채 배우보다 먼저 호텔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뤽 베송 감독 측은 "몽상가가 제기한 고소일뿐"이라며 관련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감독의 변호인은 "뤽 베송 감독은 이 여배우를 알고 있지만, 결코 부적절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