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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st 칸] 스티븐 연, 욱일기 논란 사과 "부끄럽고 후회스럽다"

[71st 칸] 스티븐 연, 욱일기 논란 사과 "부끄럽고 후회스럽다"
스티븐 연이 욱일기 논란에 대해 정식으로 사과했다.

18일 오전(현지시간) 칸 크로와제 거리의 한 해변에서 열린 영화 '버닝'의 국내 언론 인터뷰에 참석한 스티븐 연은 "영화 외적으로 일어난 일에 대해서 언급하고 싶다"고 어렵게 입을 열었다.

이어 "(그 사건 이후로) 많이 깨달았다. 배우로서 잘 알아야 되는 부분이었는데, 정말 부끄럽고 후회스럽다.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죄송하다"고 진심을 담아 사과했다.

기자들은 관련 질문을 하지 않았다. 인터뷰 말미 스티븐 연이 스스로 자청해 취재진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한국말로 진심이 묻어나는 사과의 말을 전해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였다.  

스티븐 연은 12일 절친한 영화감독 조이 린치가 올린 SNS에 '좋아요'를 누르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사진에는 욱일기 옷을 입은 조이 린치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버닝'은 유통회사 아르바이트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난 뒤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받으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거장 이창동 감독의 8년 만의 신작이다.

지난 16일 칸에서 첫 상영된 영화는 스크린 데일리 등 해외 영화매체에서 최고점을 받으며 수상에 대한 전망을 밝히고 있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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