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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0조→160조' 글로벌 LG 일군 구본무 회장, 눈감다

구본무 LG 회장 향년 73세 별세…장례는 비공개 가족장

<앵커>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오늘(20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습니다. 장례는 비공개 가족장으로 치러집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오늘 오전 9시 52분 73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구 회장은 지난 1년간 뇌 질환을 앓아 수차례 수술을 받았으며 통원 치료를 하다가 최근 상태가 악화해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LG 그룹은 "장례는 조용하고 간소하게 치르기 원했던 고인의 유지와 유족들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하기로 했으며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족 외의 조문과 조화도 사양한다고 전했습니다.

구 회장은 창업주인 할아버지 구인회 회장과 2세대 아버지 구자경 회장에 이어 지난 1995년부터 3세대 맏형으로 LG그룹을 이끌어왔습니다.

회장 재직 기간 그룹 매출은 30조 원대에서 160조 원 대로, 특히 해외 매출은 10조 원대에서 110조 원대로 10배 이상 성장시켜 경영자로서 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최근엔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에 4조 원을 투자해 LG 사이언스 파크를 건립하는 등 LG그룹의 R&D를 진두지휘했습니다.

LG그룹은 앞서 지난 17일 구 회장의 장남 구광모 LG전자 상무를 주식회사 LG 등기이사로 추천하는 등 구 회장 별세에 대비해 경영권 승계 작업을 본격화했습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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