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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중국 격파 '파란'…'배구 여제'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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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배구 네이션스 리그에서 우리나라가 2016년 리우올림픽 우승팀이자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그 중심에는 '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가 있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김연경이 상대 스파이크를 잘 걷어 올린 뒤 이효희의 토스를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합니다. 

김연경은 공격과 수비 모두 '배구 여제'의 진가를 발휘했습니다. 집중 견제 속에서도 어려운 볼을 도맡아 처리하며 이재영과 나란히 16점을 올렸고 안정된 서브 리시브와 디그까지 수비에서도 빈틈이 없었습니다.

김연경이 지난 시즌 중국리그에서 뛰면서 중국 선수들의 특징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점도 큰 힘이 됐습니다.

김연경을 앞세운 우리 팀은 놀라운 집중력으로 홈팀 중국을 밀어붙여 불과 1시간 17분 만에 3대 0으로 완승했습니다.

간판 공격수 주팅 등 주전 일부가 빠지긴 했어도 올림픽 챔피언이자 세계 1위인 중국으로서는 충격적인 참패였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김연경이 이끄는 한국에 힘 한번 못 쓰고 졌다며 최악의 패배"라고 보도했습니다.

[김연경/여자배구대표팀 주장 : 정말 값진 승리였다고 생각하고요.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을 이긴 만큼 자신감이 많이 상승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중국 원정 3경기를 2승 1패로 마치고 돌아온 우리 팀은 다음 주 수원에서 독일, 러시아, 이탈리아와 홈 3연전을 치릅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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