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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되풀이 않겠다"…여객선 사고 모의훈련

KBC 박성호 기자

작성 2018.05.18 12:3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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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4년이 흘렀습니다. 당시 구조 체계에 허점을 드러내며 국민적인 질타를 받았던 해경이 다시는 이 같은 참사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며 강도 높은 훈련을 펼쳤습니다.

KBC 박성호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승객 200여 명을 태운 대형 여객선에서 갑자기 연기가 치솟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배가 좌현으로 10도가량 기울자 공포에 질린 승객들이 갑판으로 뛰어나와 구조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립니다.

[여객선 승객 :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부상자가 속출하고 일부 승객은 바다에 빠지는 위험천만한 순간,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이 현장에 도착합니다.

헬기와 구명벌을 동원해 바다에 빠진 승객을 신속하게 구조한 뒤 여객선에 남아 있는 인원들도 등선사다리를 설치해 마지막 한 명까지 차분하게 탈출시킵니다.

부상자를 해상 구호소로 옮겨 치료하고 마지막으로 선체에 난 불을 끄기까지 사고 발생 1시간여 만에 긴급했던 구조상황은 끝이 납니다.

이번 훈련에는 29척의 함정과 1천여 명의 인력이 대대적으로 동원돼 실제 상황을 방불케 했습니다.

[박경민/해양경찰청장 : 세월호 참사도 분석하고 보완해 나가면서 이런 훈련을 통해서 그런 사고를 다시는 발생하지 않겠다는 그런 의지를 보여주는 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해경은 앞으로도 다양한 위기 상황을 상정해 합동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