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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역 사흘간 많은 비…"3명 사망·1명 실종 잠정집계"

<앵커>

수도권과 강원 등 중부 지역에 사흘간 15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3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18일) 오전부터는 서울 잠수교 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사흘째 집중호우로 한강 수위가 올라가면서 오늘 새벽 6시 10분부터 서울 잠수교의 보행자 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오전 9시 13분부터는 차량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잠수교는 한강 수위가 5.5m 이상이 되면 보행자를, 6.2m가 되면 차량을 통제하는데 오전 9시 20분 기준 수위가 6.3m를 넘어섰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비는 잦아들고 있지만, 서울 곳곳에서는 붕괴 사고 신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자정 서울 은평구 신사동의 주택빌라 석축이 무너지면서 주민 2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어제 오전에는 대학로 파출소의 담벼락 일부가 붕괴하면서 주변 차량 2대가 파손됐습니다.

강원도 비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대관령 횡계리 송천의 범람 우려로 저지대 주택 62세대 120명이 면사무소로 대피했고, 정선 오대천로의 사면 토사가 유실돼 인근 주민 2세대 6명도 일시 대피했습니다.

국립공원 103개 탐방로도 등산객 출입이 금지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오늘 오전 현재 서울 정릉천 부근에서 자전거를 타다 휩쓸린 남성과 용인 금학천 다리 밑에서 급류에 휩쓸린 남성 등 3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걸로 잠정 집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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