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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984일 만에 '선발승'…한화, 2위 SK와 '2경기 차'

<앵커>

프로야구에서 한화가 2연승을 달리며 2위 SK와 격차를 두 경기차로 좁혔습니다. 선발 김민우 투수가 984일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김민우는 1회 초 kt 외국인 선수 로하스에게 홈런을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타선이 바로 지원에 나섰습니다.

하주석이 번트를 대고 살아나갔고 이어서 송광민 역시 열심히 달려 내야안타를 기록하며 역전에 발판을 놓았습니다.

무사만루에서 터진 호잉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순식간에 3대 1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김민우의 공에도 힘이 다시 붙었습니다. 홈런을 맞은 로하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5회까지 완벽하게 틀어막았습니다.

6회 투 아웃 주자 만루 상황에서 폭투로 한 점 내줬지만, 이진영을 뜬 공으로 처리하고 추가 실점을 막았습니다.

7회 말 한화는 송광민의 희생 플라이로 한점을 더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덕분에 2015년 프로에 데뷔한 김민우는 90개 공을 던져 두 점만 내주며 984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됐습니다.

안영명과 정우람이 5대 3 리드를 지킨 한화는 2위 SK를 두 경기차로 추격했습니다.

롯데는 NC와의 '낙동강 더비'에서 이대호의 3안타 2타점 활약을 앞세워 7대 0 승리를 거뒀습니다.

넥센은 KIA를 8대 2로 제압했고, LG는 삼성을 8대 5로 꺾었습니다.

두산과 SK의 1, 2위 맞대결은 비로 취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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