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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北 반발, 새로울 것 없고 익숙…비핵화에 후퇴는 없다"

<앵커>

이렇게 백악관의 공식 반응은 자제하는 분위기인데, 정착 북한이 거부감의 대상으로 지목한 볼턴 안보보좌관은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북한의 태도 변화는 새로울 것도 없다면서 완전하고 불가역적이며 검증 가능한 비핵화에서 후퇴는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볼턴의 이런 태도가 백악관의 전략적 역할 분담인지 볼턴 개인의 소신인지는 좀 더 두고 봐야 알 것 같습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2000년대 초반 미 국무부 차관 시절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미 제네바 합의 파기를 주도하며 김정일 위원장을 폭군으로까지 불렀습니다.

볼턴은 이번 반발이 "새로울 것도 없으며 매우 익숙한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북한의 핵무기를 반출할 테네시주 오크리지를 다시 언급하며 리비아식 핵 폐기를 재차 시사했습니다.

또 이번 회담의 목적 즉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에서 후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쐐기를 박았습니다.

북한의 반발을 협상 전략의 하나로 본다는 뜻입니다. 이어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북미 정상회담은 매우 짧게 끝날 것이며 과거 정부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담화가 김계관 부상 개인 명의로 나온 것은 북한이 회담을 위해 준비를 계속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평가했습니다.

아직까지 자신 때문에 정상회담이 궤도에서 이탈한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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