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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첫 심의…보안 철저

<앵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를 판단하기 위한 감리위원회 첫 회의가 시작돼 지금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민감한 사안에 공정성 논란까지 겹치면서 금융당국은 심의 과정 보안에 극도로 신경 쓰고 있습니다.

정 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감리위원회 첫 회의는 금감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양측의 소명을 차례로 들어가며 긴장 속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양측이 직접 대면해 진술하는 대심제는 다음 회의에서 적용됩니다.

핵심 쟁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자회사에서 관계사로 바꾸며 기업 가치가 단번에 높아진 과정이 회계기준에 맞느냐는 겁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핵심 경영진이 모두 나와 배수진을 쳤습니다.

[김태한/삼성바이오오로직스 사장 : 4대 공인회계법인을 통해서 1, 2, 3차 검증을 거쳐서 2015년 말에 우리가 지분법으로 전환한 게 아니겠어요. 그게 사실 핵심입니다.]

김학수 감리위원장은 심의 내용을 유출하면 시장에 혼란을 줄 수 있다며 형사 처벌 가능성까지 경고했습니다.

휴대전화도 모두 수거됐습니다.

금융당국은 일부 위원들의 전력에 문제가 있어 공정성이 의심된다는 지적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최종구/금융위원장 (어제, 국회 정무위) : 뚜렷하지 않은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자칫하면 결과에까지 영향을 미치겠다는 의도로 비칠 수 있는 소지가 있다고 보입니다.]

또 이번 사안이 삼성의 경영권 승계와 관련이 있는지도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감리위는 이달에 심의를 마치고 다음 달 초 증권선물위원회에 상정한다는 계획이지만,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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