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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본의 아니게 흠뻑쇼"…'의리남' 싸이, 단국대 축제 무료 공연


가수 싸이가 남다른 의리로 훈훈함을 선사했습니다.

싸이는 지난 16일 열린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축제 무대에 올랐습니다. 

싸이가 이 학교 축제 무대에 선 것은 지난해 축제 이후 1년 만입니다.

지난해 싸이는 무대에서 공연하던 중 여학생 2명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공연을 바로 중단했습니다.

싸이 덕분에 공연을 보던 학생들은 쓰러진 여학생들이 무사히 실려 나갈 수 있도록 길을 터줬고, 여학생들은 구급차에 무사히 실려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다행히 여학생은 병원에서 빠르게 회복했고 싸이가 직접 병원비를 계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질서정연한 모습을 보여준 학생들의 모습에 감탄한 싸이는 학생들에게 "내년에 다시, 무료로 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나 싸이는 그 때의 약속을 지킨 겁니다. 
'의리남' 싸이, 단국대 축제 무료 공연
싸이는 16일 무대에서 "작년 공연 때 부상자가 발생하고 공연이 30분 넘게 중단됐는데, 앰뷸런스가 들어와 나가는 동안 단 한 명도 당황하는 이 없이 질서를 지켜줬던 기억이 난다. 같이 한 번 놀아보자"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특히 싸이는 이날 출연료를 받지 않고 무료로 무대에 오른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했습니다.

이날 SNS에 공개된 영상과 사진에는 축제스태프 마저 흥을 이기지 못하고 뛰는 모습이 담겨 당시 분위기를 짐작케 했습니다.

현장에 있었던 이들은 "비는 멈추지 않고 싸이도 멈추지 않고", "싸이보다 내가 먼저 지쳤다"고 후기를 남겼습니다.

(구성=오기쁨 에디터, 출처=싸이 공식 페이스북)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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