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릭] '6억 6천만 뷰' 팝가수 뮤비에 욱일기 떡하니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욱일기'입니다.

세계적인 팝 스타들의 뮤직비디오에 '욱일기'가 자주 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네티즌들과 함께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공개한 내용입니다. 유튜브 게시 6개월 만에 6억 6천만 명이 시청한 팝가수 오즈나의 '시겔로 바일론도' 뮤직비디오에는' 욱일기'가 여러 번 등장합니다.

항의 메일을 보냈지만, 아직 답신은 받지 못한 상태입니다.

영국 록그룹 '퀸'의 전기를 담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예고편 영상에선 한 멤버가 '욱일기'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등장했는데요, 전범기인 '욱일기'를 사용한 것에 국내 누리꾼들의 항의가 빗발쳤고 영화사 측은 '욱일기' 티셔츠를 붉은색으로 작업한 뒤 바로 다음 날, 영상을 다시 공개했습니다.

'욱일기'는 지난달 11일, 인기 가수 제이슨 데룰로가 발표한 '컬러스' 뮤직비디오에도 등장했는데요, 월드컵 공식 주제가라는 점에서 큰 논란이 예상됐지만, 국내 누리꾼들의 신속한 항의로 현재는 뮤직비디오에서 삭제된 상태입니다.

누리꾼들은 "유럽에서 나치 문양 쓰면 난리 나듯이 욱일기도 역사적으로 얼마나 소름 끼치는 상징인데..몰라서 쓴 거라고 믿고 싶다" "서양 사람들 눈엔 욱일기가 멋있나 봐 촌스러운데" 라며 씁쓸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