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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연료 생산시설 폭발' 7명 부상…방사능 피해는 없어

<앵커>

원자력발전소에 쓰이는 핵연료를 생산하는 대전의 '한전 원자력연료'에서 폭발사고가 나 직원 7명이 다쳤습니다. 방사능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TJB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2층 유리창이 산산 조각났고 창틀이 외부 주차장까지 날아갔습니다.

너덜너덜한 천장과 까맣게 그을린 작업 현장은 당시 폭발 규모가 얼마나 컸는지를 가늠하게 합니다.

오늘(16일) 오후 2시 20분쯤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한전원자력연료 부품 동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직원 7명이 다쳤습니다.

이 가운데 51살 손 모 씨가 얼굴에 2도 화상을 입는 등 직원 3명은 크게 다쳐 화상 전문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염동혁/대전 북부소방서 119구급대 : 남자 안면부 화상 환자가 발생했는데, 현장에서 의식이나 이런 것들은 명료했고, 응급 처치 후에 치료 가능한 인근 병원으로 이송한 상황입니다.]

절단 작업을 하다가 튄 불꽃이 배관 안에 쌓여 있던 먼지에 튀면서 집진기가 폭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전원자력연료는 원자력발전소에서 쓰는 핵연료를 생산하는 곳이지만 다행히 방사능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전원자력연료는 사고 지점이 방사능 구역이 아니었으며 자체조사결과 자연 방사능 수치 수준이 나왔다고 발표했습니다.

한전 원자료연료 인근 유성지역에 수십만 명이 거주하고 있어서 대형 화재로 번졌다면 아찔할뻔한 순간이었습니다.

(영상취재 : 윤상훈 T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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