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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측근 직권남용'이 핵심 쟁점…진퇴 걸린 충돌

임찬종 기자 cjyim@sbs.co.kr

작성 2018.05.16 20:43 수정 2018.05.16 22:0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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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무일 총장과 강원랜드 수사단은 모레(18일) 전문자문단 회의를 열고 검찰 간부가 수사에 압력을 가한 혐의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 회의 결과에 따른 후폭풍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랜드 채용 비리 수사단은 지난달 25일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수사 결과를 보고했습니다.

수사단은 지난해 춘천지검 수사에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검찰 간부들을 기소해야 한다며 일반 시민 등이 참여하는 수사심의위를 열어 결정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문 총장이 반대했고 결국 법률 전문가 7명으로 전문자문단을 구성해 판단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문 총장과 수사단이 충돌한 핵심 쟁점은 김우현 대검 반부패부장이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는지 여부입니다.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양측 입장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대검이 지난해 국감 직전 최흥집 강원랜드 전 사장의 측근에 대한 압수수색을 허가하지 않은 것이나, 안미현 검사실에서 권성동 의원 보좌관에게 소환을 통보하자 권 의원의 항의 전화를 받은 김 부장이 휘하 검사를 시켜 안 검사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한 것 등은 양측 모두 인정합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수사단은 대검이 부당하게 수사를 막은 것이라 주장하고, 대검은 정당한 지휘를 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모레 전문자문단이 누구 주장이 옳은지 판정할 예정입니다.

결과에 따라서 극한 대치하고 있는 문무일 총장과 강원랜드 수사단장 중 한 명은 검찰을 떠나게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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