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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北 일방적 연기 통보에 유감"…남북 핫라인 가동될까

<앵커>

북한의 일방적인 고위급회담 연기 통보에 우리 정부는 유감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청와대와 정부 반응은 남승모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정부는 연례적 한미훈련을 이유로 한 북한의 일방적인 고위급 회담 연기 통보는 판문점 선언의 정신에 맞지 않는다며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 북측이 제기하고 있는 문제들을 논의하기 위해서라도 남북 간 대화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외교, 국방 장관도 직접 나섰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북미 정상회담 성공 개최를 위한 양국 공조를 재확인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북측 조치에 유의하면서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해 최근 압박 일변도였던 대북 메시지 조절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브룩스 주한 미군 사령관과 긴급 회동했습니다.

맥스선더 훈련은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국방부는 북한이 문제 삼은 B-52 전략폭격기 전개에 대해 애초부터 이번 훈련에 참가할 계획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하루 내내 말을 아꼈습니다. 지금 상황은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한 진통으로 본다는 원칙적 입장만 밝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쓰기로 한 남북 정상 간 직통 전화에 관해 특히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현재 핫라인 가동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가능성은 열려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는 내일(17일) 오전 열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서진호,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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