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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내가 대신 낳을게"…암으로 불임 된 딸 위해 대리모 자청한 엄마

조도혜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8.05.16 13:2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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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으로 불임 된 딸 위해 대리모 자청한 엄마딸을 대신해 직접 손주를 낳게 된 엄마의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4일, 미국 ABC 뉴스 등 외신들은 일리노이주에 사는 모녀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지난 2015년, 미카엘라 존슨 씨는 24번째 생일을 며칠 앞두고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암이 많이 진행된 상태라 최악의 경우 불임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 미카엘라 씨를 더 괴롭게 했습니다. 당시 그녀는 첫아들 아덴을 낳고 둘째를 가질 준비를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미카엘라 씨의 엄마 쉴라 검프 씨는 상심하는 딸의 모습을 그저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혹여나 네가 불임이 되면 내가 대신 아이를 낳아줄게"라며 대리모를 자청했습니다.

이때만 해도 사람들은 그저 딸을 위로해주려는 엄마의 마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암으로 불임 된 딸 위해 대리모 자청한 엄마이후 안타깝게도 미카엘라 씨는 자궁절제술을 받게 됐고, 결국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됐습니다. 그런데 그녀의 엄마는 정말 대리모가 되어 주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고 나섰습니다. 

그리고 여러 번의 시도 끝에 쉴라 씨는 체외수정된 딸 부부의 배아를 착상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미카엘라 씨는 "엄마는 쉽게 해줄 수 없는 일을 해주셨다. 나와 남편, 아들 모두 새 가족을 원했는데 나는 정말 축복받았다"며 뭉클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이에 엄마 쉴라 씨는 "엄마로서 딸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싶고, 내가 그걸 위해 해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기꺼이 할 수 있다"며 "딸의 인생에 큰 선물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쉴라 씨는 오는 7월 미카엘라 씨의 남녀 쌍둥이이자 자신의 손주를 출산할 예정입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ABC News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