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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 침대' 괜찮다더니…7개 모델 방사능 기준치 9배

SBS뉴스

작성 2018.05.16 10:20 수정 2018.05.16 10:2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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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침대에서 라돈이 얼마나 나오나 이 중요한 문제를 놓고 정부가 닷새 만에 말을 뒤집었습니다. 지난주에는 기준치 이하로 나온다더니 어제(15일)는 기준치의 많게는 9배 이상 뿜어져 나온다고 밝힌 겁니다. 황당하게도 지난주 조사 때는 침대 속은 빼고 겉에 싼 껍데기만 검사를 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방사능 피폭량 연간 기준치인 1밀리시버트를 초과한 대진침대는 모두 7종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린 헬스2·네오그린헬스·웨스턴슬리퍼·뉴웨스턴슬리퍼와 2014년 이후 생산된 네오그린슬리퍼와 모젤·벨라루체입니다.

원안위는 즉시 해당 모델에 대한 수거 명령을 내렸습니다.

지난 1차 조사에서는 침대 속 커버의 방사선량만을 측정했던 건데, 이번 2차 조사에서는 속 커버뿐 아니라 매트리스 전체를 측정했습니다.

측정 결과 속 커버뿐 아니라 매트리스 안에 든 스펀지인 에코폼과 에코 메모리폼 등 곳곳에 방사성 물질이 든 모나자이트가 사용돼 방사선을 내뿜는다는 사실이 새로 확인됐다는 겁니다.

[엄재식/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처장 : 당시에 저희가 발표를 드릴 때는 사실 저희들이 속커버뿐만이 아니라 그 스펀지에도 이런 모나자이트가 활용이 되었다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확신을 가지고 있지 않는 그런 상태였고요. 송구하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SBS가 지적했던 대로 침대에서 호흡을 통한 내부 피폭이 심각하다는 사실이 확인됐으며 이에 대해 원안위는 앞으로 내부 피폭에 대해서도 안전 기준을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