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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침대④] "의심 침대 더 있다"…24개 모델 '라돈 방출 물질' 사용

<앵커>

정부가 추가 조사 결과를 내놨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가장 궁금한 것은 그래서 지금 내가 자는 침대가 과연 안전하냐는 것입니다. 조사 당국은 이번에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난 7개 모델 말고 방사능 물질을 쓴 모델이 더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강민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대진침대 7개 모델이 피폭량이 기준치를 초과했다는 원안위 발표에 소비자들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해당 모델만도 6만 개에 달합니다.

[대진침대 사용자 : 지금 저희 단체 채팅방에 울고불고 난리 났고요, 거짓말이었으면 좋겠다는 사람도 많고…]

이뿐만이 아닙니다. 대진 침대가 2010년 이후 생산한 매트리스 모델 26종 가운데 24개 모델에 라돈과 토론을 방출하는 모나자이트가 사용된 사실이 이번 조사에서 확인됐습니다.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밝혀진 7종 외에 나머지 17종에 대해서도 계속 조사해 나가겠다고 원안위는 밝혔습니다.

대진침대 측은 리콜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대진침대 관계자 : 빠른 시간 안에 전부 다 리콜을 하고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를…]

지금도 지연되는 상황에서 회수 대상이 더 늘 것으로 보여 리콜 지연사태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원안위는 해당 모델을 가진 소비자들은 매트리스 회수 전까지 사용을 자제하고 별도의 장소에 두거나 비닐을 씌워 보관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또 한국원자력의학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에서 피폭선량과 인체 영향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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