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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돈 벌려고…멸종 위기 동물 요리해 먹은 유튜버 '뭇매'

돈 벌려고 멸종 위기 동물 요리해 먹은 유튜버
돈에 눈이 멀어 멸종 위기 동물을 요리해 먹은 유튜버가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5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캄보디아 프놈펜에 사는 아린 터크 씨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터크 씨는 작년 12월부터 야생 동물을 직접 요리해 먹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죽은 살쾡이, 도마뱀, 킹코브라, 상어, 개구리 등의 가죽을 직접 벗기고 모닥불에 구워 먹는 모습이 고스란히 영상에 담겼습니다. 

자극적이고 다소 충격적인 콘텐츠에 조금씩 구독자들이 늘어났지만 터크 씨는 최근 영상 제작을 중단했습니다.

몇몇 사람들이 터크 씨가 요리해 먹는 동물들이 멸종 위기 종이라는 것을 알아채고 그녀를 신고했기 때문입니다.
돈 벌려고 멸종 위기 동물 요리해 먹은 유튜버
돈 벌려고 멸종 위기 동물 요리해 먹은 유튜버
논란이 커지자 지난주 캄보디아 환경부는 진상조사에 나섰습니다. 그 결과 실제로 터크 씨가 사용한 동물들 대부분이 보호 야생 동물 명단에 속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터크 씨는 "유튜브 채널로 돈을 벌기 위해서 "영상에 사용한 동물들은 모두 지역 시장에서 샀다. 그 동물들이 어떤 동물인지도 몰랐고 보호종인지도 전혀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덧붙여 "유튜브로 돈을 벌려고 그랬다"고 고백하며 야생 생태계를 파괴한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했습니다.

환경부 관계자는 "현재 터크 씨가 사용한 동물이 야생에서 살해당한 건지 불법 시장을 통해 유통되는 건지 조사하고 있다"며 "두 사람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Metro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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