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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칸 영화제 레드카펫에서 하이힐 벗어버린 크리스틴 스튜어트

[스브스타] 칸 영화제 레드카펫에서 하이힐 벗어버린 크리스틴 스튜어트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레드카펫에서 돌발 행동으로 주목받았습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현지시간으로 14일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영화 '블랙 클랜스맨' 갈라 프리미어에 참석했습니다.

이날 반짝이는 회색 미니 드레스에 검은색 하이힐을 신고 레드카펫에 등장한 스튜어트는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에 화답하며 포즈를 취했습니다.

그러더니 스튜어트는 갑자기 구두를 한쪽씩 벗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한 손으로 구두를 들고 레드카펫을 지나 당당하게 계단을 올랐습니다. 
하이힐 벗어버린 크리스틴 스튜어트
미국 매체 피플 등 다수의 매체는 스튜어트의 이런 돌발 행동이 레드카펫에 참석하는 여배우를 향한 엄격한 복장 규정에 항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갈라 프리미어에 참석하는 여배우들은 하이힐을 신어야 한다는 '암묵적인 룰'이 있습니다.

스튜어트는 앞서 지난 2016년에는 레드카펫에 운동화를 신고 왔다가 포토월 앞에 서서 하이힐로 갈아신으며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 올리고 조롱하는 듯한 포즈를 취해 시선을 끌었습니다.
하이힐 벗어버린 크리스틴 스튜어트
스튜어트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칸 국제영화제의 복장 규정을 두고 "변화가 필요하다. 만약 누군가가 하이힐을 신지 않은 사람은 입장할 수 없다고 한다면, 나는 '왜 남자 배우에게는 힐을 신지 않았냐고 묻지 않나'라고 할 것"이라며 불만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한편 지난 12일, 올해 칸영화제 심사위원장인 케이트 블란쳇을 필두로 심사위원 크리스틴 스튜어트, 레아 세이두 등 82명의 여성영화인이 레드카펫을 오르며 영화계 내 성평등을 요구하는 침묵의 행진을 벌였습니다.

(구성=오기쁨 에디터, 사진=InStyle, The Hunt, Twitter)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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