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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AI 기술개발에 5년간 2조 2천억 투자…세계 4대 강국 목표"

정부가 인공지능(AI) 기술개발에 올해부터 2022년까지 2조2천억원을 투입합니다.

도전적인 연구 분야에 투자를 집중하고, 공공분야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런 지원을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2022년 세계 4대 AI 강국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이하 4차위)는 오늘 6차 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은 담은 '인공지능(AI) R&D 전략'을 심의·의결했습니다.

장병규 4차위 위원장은 "현재 우리나라의 AI 기술력은 미국과 중국에 비해 약하지만, 기반이 되는 ICT(정보통신기술) 산업이 두루 발전돼 있고 분야별로 상당한 데이터가 축적돼 있어 AI를 개발·활용할 수 있는 여건이 양호하다"며 "민관이 합심한다면 글로벌 경쟁력 확보뿐 아니라 우수 인재를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전략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세계적 수준의 AI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우선 국방·의료·안전 등 공공분야를 대상으로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합니다.

차세대 기술 분야에 대한 중장기 투자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중에 1조원 규모의 AI 반도체 기술개발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뇌과학 연구 등 기초 연구를 지원, 차세대 AI 개발을 위한 이론적 토대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AI 기술을 개발할 인재를 양성하는 데도 정부의 지원이 강화됩니다.

내년부터 2022년까지 인공지능 대학원 6개를 신설하고, AI 연구 지원과 AI 실무 교육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AI 분야에서 협력형 연구기반을 조성한다는 내용도 전략에 포함됐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전략을 계기로 국내 인공지능 기술력이 도약하는 발판이 마련되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국민의 삶의 질 제고 및 산업·과학기술 분야의 성장이 가속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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