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릭] 서현·손예진 영정 사진이 中 방송에…사과도 '논란'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서현·손예진 영정사진?'입니다.

지난달 27일, 중국의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배우 손예진과 소녀시대 서현의 사진이 영정 사진으로 쓰였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서현의 사진은 한 장, 손예진의 사진은 세 장이나 사용됐는데요, 방송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누군지 다 알아볼 수 있는 사진을 무단 사용한 건 너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많은 팬들이 원래 모습과 영정 사진을 비교하며 좋아하는 스타를 이렇게 만들어 마음이 아프다"며 항의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지난 11일 프로그램 제작진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공식 입장문을 올려 사과했는데요, "인터넷상의 사진을 랜덤으로 합성한 것이라 고의가 아니었다"며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고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손예진, 서현 측에는 사과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손예진 소속사 관계자는 "회사 내부 차원에서 면밀히 논의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국내 누리꾼들은 "중국 인구가 얼만데 왜 한국 연예인들 사진 가져다 영정 사진으로 쓰냐?" "웨이보를 통해 사과?ㅋㅋ 웨이보는 중국인 말고 누가 쓴다고…" 등 분노 섞인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