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릭] 해리 왕자 결혼식에 매건 아버지가 불참하는 이유?

영국 해리 왕자와 미국 배우 출신 메건 마클의 결혼식이 오는 19일 열리죠.

그런데 마클이 아버지의 손을 잡고 식장에 들어갈 수 없게 됐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메건 마클 아버지'입니다.

마클의 아버지, 토마스 마클이 "영국 왕실을 난처하게 만들고 싶지 않다"며 결혼식 불참 의사를 밝혔습니다.

왜 신부의 아버지가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걸까요? 그가 최근 파파라치와 짜고 연출 사진을 찍은 사실이 언론에 공개돼 망신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논란을 빚은 사진들을 살펴보면요, 첫 번째 사진은 컴퓨터 모니터로 딸과 예비사위의 사진을 보고 있는 모습인데, CCTV에 파파라치가 촬영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혔고요, 두 번째 사진은 결혼식 양복을 맞추는 듯 신체 치수를 재고 있는 모습인데 실제 촬영 장소는 파티용품 가게였다고 합니다.

세 번째 이 사진은 커피숍 창가 자리에서 영국 사진집을 보고 있는 모습인데 카페 점원이 파파라치와 함께 가게를 방문한 사실을 폭로했습니다.

네 번째 사진은 결혼식을 앞두고 다이어트에 여념이 없는 모습인데, 실제 촬영 장소는 인적이 드문 쓰레기 폐기장이었다고 합니다.

이를 폭로한 언론은 토마스 마클이 연출 사진을 찍고 파파라치에게 10만 파운드 우리 돈 1억 4천5백만 원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다이애나비 목숨 잃은 게 파파라치 때문인데 마클 아버지가 경솔했구먼…" "그래도 딸 결혼식인데…웬만하면 가지ㅠㅠ"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