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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4천t급 대형수송함 '마라도함' 진수식…2020년 해군 인도

조민성 기자 mscho@sbs.co.kr

작성 2018.05.14 15:48 수정 2018.05.14 16:5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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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1만4천t급 대형수송함 마라도함 진수식…2020년 해군 인도
독도함급의 두 번째 대형수송함인 '마라도함'(LPH-6112) 진수식이 14일 오후 2시 부산 영도 한진중공업 조선소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개최됐습니다.

독도함과 같은 배수량 1만4천t급의 마라도함은 길이 199m, 폭 31m로, 최대속력은 23노트(시속 42㎞)입니다.

병력 1천여명과 장갑차, 차량 등을 수송할 수 있고, 헬기와 공기부양정 2대 등을 탑재할 수 있습니다.

탐색레이더와 대함유도탄 방어체계 등은 국산 무기체계를 탑재할 예정이며, 프로펠러와 승강기 등의 장비도 국산화에 성공했습니다.

또 고정형 대공 레이더를 탑재해 독도함과 비교해 대공탐지 능력이 보완됐습니다.

마라도함은 탑재장비 성능확인과 시운전 과정을 거쳐 2020년 말께 해군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방위사업청은 "마라도함은 대형 재해·재난 때 구조작전 지휘, 유사시 재외국민 철수, 국제 평화유지활동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마라도함 (사진=연합뉴스)진수식에는 송 장관과 엄현성 해군참모총장, 전진구 해병대사령관, 강은호 방사청 사업관리본부장,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 등 군과 방위사업청, 조선소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마라도 주민 대표로 김은영 이장과 마라도 분교 마지막 졸업자도 참석했습니다.

진수식은 국민의례, 사업 경과보고, 함명 선포, 기념사, 유공자 포상, 축사, 진수 줄 절단, 안전항해 기원의식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송 장관의 부인 구자정 여사가 관습대로 새로 건조한 함정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는 의미를 담아 태어난 아기의 탯줄을 끊듯 손도끼로 마라도함의 진수 줄을 잘랐습니다.

송 장관은 "경쟁과 협력의 장인 바다에서 해양 주권을 수호하고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당당하게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더 멀리 더 높은 파도를 헤쳐나가야 한다"며 "마라도함이 동북아 글로벌 해양안보에 기여하며 대한민국의 이름을 빛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