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월드리포트] 대기오염 줄이자…美, '전기차 공유' 서비스 시행

미국 로스앤제레스 시가 도입한 전기차인 '블루 LA'입니다. 충전을 완료하면 한번에 최대 200km까지 달릴 수 있는 4인승 차량입니다.

로스앤젤레스 시는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전기차 공유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타일러/블루LA 홍보담당 : 운전면허증이 있고, 18살 이상이면 누구나 운전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보험도 제공해주기 때문에 전기차를 대여해서 타고 다니기만 하면 됩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먼저 인터넷 웹사이트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전기차 공유 회원으로 가입합니다.

그리고는 원하는 충전소를 지정한 뒤 차량을 예약하고 찾아가서 대기하고 있는 전기차를 타면 됩니다. 다 타고 나면 충전소에 그대로 반납합니다.

한 달에 5달러, 우리 돈 5천 원 정도 기본료를 내고, 전기차를 탈 때마다 분당 200원 정도를 이용료로 냅니다.

미국 내 운전면허증 소지자뿐 아니라 국제 운전면허증 소지자들도 회원 가입이 가능해 한국인 여행객들도 회원가입만 하면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기차 공유 사업은 지난 2011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해, 이탈리아와 싱가포르 등으로 확산돼왔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시는 올해 말까지 차량용 배터리 충전소 40곳을 설치하고, 전기차 100대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특히 저소득층 주민들도 주요 대상입니다.

[운전면허증이 있고,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어도 차량을 구매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굉장히 낮은 가격에 차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줍니다.]

전기차 공유 프로그램은 미래형 '차량 공유' 개념 확산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