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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장례 치르고 음주·졸음운전…일가족 4명 사상

<앵커>

고속도로에서 SUV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도로 밖으로 튕겨 나가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이들은 가족의 장례식을 마치고 돌아가던 길이었습니다.

신정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13일) 오전 10시 반쯤 서울-양양 고속도로 이천 터널 출구 부근.

풀숲 위에 회색 SUV 차량이 심하게 찌그러져 있습니다. 앞 유리는 금이 간 채 아예 떨어져 나갔습니다.

57살 이 모 씨가 몰던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도로 밖으로 튕겨 나간 겁니다.

이 사고로 뒷좌석에 앉았던 이 씨의 외삼촌 72살 강 모 씨 등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이 씨와 조수석에 있던 30살 아들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들은 수원에서 가족의 장례식을 마치고 돌아가던 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 어머니 장례를 위해서 유골을 싣고 춘천으로 갔나 봐요. 춘천에 있는 어디에다 뿌리려고… 음주하고 본인이 졸음을 했대요. 졸음운전 하면서 가드레일을 충격을 해가지고….]

경찰은 사고 당시 이 씨의 혈중알콜농도가 면허 정지 수치인 0.056%였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화면제공 : 김준호 (시청자)·한국도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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