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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꼭 가고 싶어"…'무릎 부상' 김진수 혼신의 재활

<앵커>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태극 전사들의 부상 소식이 이어져 걱정입니다. 그중 무릎을 다친 김진수 선수는 월드컵에 꼭 가고 싶다며 재활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마우스피스를 착용하고 이를 악물며 재활의 고통을 참아 냅니다.

조금이라도 빨리 근력을 되찾기 위해 지난 5주간 하루 3차례 훈련을 거르지 않았습니다.

[김진수/전북 현대 수비수 : 4년이란 시간을 제가 어떻게 준비했는지 스스로 알고 있기 때문에 지금 이것보다 저한테 중요한 게 없다고 생각해요.]

브라질 월드컵 직전 발목 부상으로 낙마한 김진수는 러시아 월드컵을 위해 독일 생활까지 접고 돌아와 대표팀 측면 수비수로 입지를 굳혔습니다.

하지만 지난 3월 북아일랜드전에서 왼쪽 무릎인대 파열이란 악몽을 겪었습니다.

[김진수/전북 현대 수비수 : 다쳐서 걸어나가는 통로 안에서 너무 많은 생각이 들었던 게 사실이에요. 4년 전이랑 똑같을 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고….]

이번에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다치기 전보다 더 많은 땀을 흘렸고 지난주부터 조깅과 가벼운 공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최주영/인애가 의원 물리치료사 (전 축구대표팀 의무팀장) : 근력은 100% 올라왔다고 보고요. 기능적인 훈련을 해서 축구 쪽으로 연결되는 운동을 시키고 있습니다.]

꿈을 향해 온 힘을 다 쏟은 김진수는 오는 14일 최종 명단 발표만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진수/전북 현대 수비수 : 어떻게 해서든 주사를 맞고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을 다 해서라도 월드컵에 나가고 싶어요. (러시아에) 데리고 갔으면 좋겠어요.]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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