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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나도 해외여행 가고 싶다"…항공권 싸게 사려면 '일요일 저녁'이 유리하다?

[라이프] "나도 해외여행 가고 싶다"…항공권 싸게 사려면 '일요일 저녁'이 유리하다?
일교차는 크지만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도 벌써 5월에 접어들면서, 다가오는 여름휴가 계획 세우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 휴가 준비는 설레는 일이지만, 성수기 항공권을 결제하다 보면 비싼 가격에 손이 떨리기 마련인데요. 떠나고 싶지만 부담스러운 해외여행,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다녀올 방법은 없는 걸까요?
[라이프] '나도 해외여행 가고 싶다
오늘 SBS '라이프'에서는 해외 항공권을 언제 사는 게 가장 저렴한지, 또 국가별로 예약하기 좋은 시기는 언제인지 정리해봤습니다.

■ 일본 9주 미국 23주…비행기표, 얼마나 일찍 사는 게 유리할까?

한 여행가격 비교 사이트가 최근 2년간 항공권 구매내역을 분석해 '2018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 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이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출발하는 항공권의 경우 출발 21주, 약 다섯 달 전에 예약해야 가장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외여행 가기 가장 비싼 달은 여름 성수기로 잘 알려진 8월로, 연평균보다 10%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라이프] '나도 해외여행 가고 싶다
표를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시기는 평균적으로 출국 다섯 달 전이었지만, 국가별로 차이는 있었습니다. 이웃 나라 일본으로 떠나는 항공권은 여행 가고 싶은 시기로부터 9주, 약 두 달 전이 가장 저렴했고, 최근 인기 여행지로 자리 잡은 베트남은 18주, 약 넉 달 반 정도 미리 사두는 게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거리 비행일수록 표를 미리 준비해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데요. 영국은 23주, 스페인은 22주 전에 예매하면 평균 항공권 가격에 비해 10%나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직항도 10시간 이상 걸리는 미국 역시 약 6개월 전에 비행기 표를 미리 구매해두는 게 가장 저렴했습니다.
[라이프] '나도 해외여행 가고 싶다
■ "내년 계획도 세워볼까?"…해외여행 알뜰하게 가려면 3월과 11월 기억하자!

그렇다면 1년 중 해외여행을 가장 알뜰하게 다녀올 수 있는 달은 언제일까요? 평균적으로 해외 항공권이 가장 저렴한 시점은 3월이었는데요. 3월 국제선 항공권 가격은 연평균보다 약 10% 가량 낮게 나타났고 이어 11월과 6월 순으로 비행기 표를 저렴하게 살 수 있었습니다.
[라이프] '나도 해외여행 가고 싶다
특히 3월에는 동남아와 대양주 노선의 항공권을 구매하는 것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일본 오키나와, 미국 사이판과 괌, 태국 방콕, 홍콩 등이 3월에 알뜰하게 여행 다녀올 수 있는 도시로 꼽혔습니다. 국내선인 제주도 역시 3월 항공권이 가장 저렴했습니다.

11월에는 베트남 다낭과 하노이행 비행기표를 연평균 가격에 비해 14%나 싸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 지난 몇 년 간 우리나라 여행객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일본 오사카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삿포로도 11월에 출발하는 게 가장 유리했습니다.
[라이프] '나도 해외여행 가고 싶다
■ 오르락내리락하는 항공권 가격…'일요일 저녁 검색'이 유리한 이유는?

다만 항공권을 저렴하게 사기 위한 꿀팁이 적용되지 않는 시기도 있습니다. 7월 말 8월 초, 그리고 추석 연휴 등 최성수기에는 항공권 가격이 평소와 다른 방식으로 정해지기 때문에 항공권 가격을 계속 비교하면서 값이 내려가는 타이밍을 찾는 게 최선입니다.

5월 셋째 주 같은 징검다리 휴일이나 황금연휴 기간에는 변수가 많아진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런 시기에는 일부 항공사가 인기 여행지를 중심으로 항공편을 갑자기 늘리기도 하는데요. 이때 가격이 조금 더 싼 비행기 표가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라이프] '나도 해외여행 가고 싶다
주중에도 항공권이 좀 더 저렴하게 나오는 요일들이 있습니다. 바로 일요일 저녁부터 화요일 저녁 사이인데요. 항공사들이 주말까지 팔리고 남은 항공권의 가격을 떨어뜨려 판매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 때를 노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기획·구성: 송욱, 장아람 / 디자인: 전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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