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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고등학생 장학금 모금 운동회에서 몸싸움 벌인 학부모들 '눈살'

좋은 취지로 마련된 행사에서 다 큰 성인들이 몸싸움을 벌여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8일, 미국 폭스 뉴스 등 외신들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한 리조트에서 촬영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 속 야외에 모인 사람들이 서로에게 주먹을 날리고 있습니다. 싸우는 사람과 말리는 사람이 한데 엉켜 아수라장이 됩니다.

자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머쓱한 상황이 벌어지자 한 남자는 머리를 감싸 쥐며 답답함을 드러냅니다.

바닥에 뒹굴고 옷까지 벗기며 격한 다툼이 계속되자 참다못한 진행자는 "그만 하시라"고 소리치며 수습에 나섭니다.

지난 일요일, 더글러스 카운티 의회는 고등학생과 젊은 차세대 인재들을 위한 장학금을 모금하기 위해 기금 모음 행사를 주최했습니다.

그런데 행사 프로그램 중 콩주머니 던지기 경기를 하던 중 이런 일이 벌어진 겁니다. 
고등학생 장학금 모금 운동회에서 몸싸움 벌인 학부모들
목격자에 의하면, 한 남자가 점수와 관련해서 이의를 제기했는데 이로 인해 언쟁이 생기며 단체싸움으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결국 행사가 파행으로 끝나자 카운티 의회 측은 "지난 7년 동안 이 행사를 통해 많은 학생이 장학금을 받아갔다"며 "그런데 올해 몇몇 사람들의 부적절한 행동 때문에 행사가 빛이 바랬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이후 현지 언론을 통해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도 "아이들이 뭘 보고 배우겠냐", "부끄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상 픽' 입니다.

(출처= 트위터 NatalieFFO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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