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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폐기물 절반으로…'일회용 컵 보증금' 부활 예정

<앵커>

최근 재활용 쓰레기 대란을 겪은 뒤 정부가 플라스틱 폐기물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종합대책을 내놨습니다. 일회용품 사용을 가능한 억제해 2030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을 지금의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파트 단지 근처에 있는 한 마트입니다.

고객 상당수가 장바구니나 종이봉투 대신 채소용 작은 비닐을 쓰거나 돈을 주고 비닐봉지를 사서 상품을 담아갑니다.

하지만, 다음 달부터 대형마트나 슈퍼마켓에서 비닐봉지의 판매와 사용이 금지됩니다.

채소용 작은 비닐도 줄어듭니다.

[민유정/마트고객 : 이제는 장바구니 들고 다녀야지 이런 거 없애고, 잘하는 것 같아요.]

이처럼 색깔이 있는 음료와 생수 페트병은 모두 색깔이 없는 무색으로 바뀌고, 병에 붙어 있는 라벨도 잘 떨어지도록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색깔 있는 페트병은 재활용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커피 전문점에선 1회용 컵에 보증금이 붙게 됩니다.

텀블러를 쓰면 10% 가격 할인, 머그잔을 쓰면 리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을 50%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김은경/환경부장관 : 공공관리 강화 및 재활용시장 안정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검토하여 각 단계별 개선대책을 담고 있습니다.]

재활용 폐기물 수거 중단을 막기 위해 재생원료 가격이 떨어질 때 구매와 비축을 신속히 할 수 있도록 2022년까지 500억 원 규모의 재활용 시장 안정자금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강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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