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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이 250만 원 이하라면 '필독'…'일하는 청년 시리즈'

경기도에서  월 250만원 이하 받고 일하는 분! 꼭 읽어주세요.
“티끌은 모아도 티끌이다” “월급 적은 중소기업 절대 ㄴㄴ” 
월급 적다며, 환경 열악하다며 중소기업 취직에 대한 냉소적인 반응들이 저는 참 싫었어요
그런데 직접 중소기업에 다녀보니, 그 말이 이해가 되더라고요. 전 한 달에 185만 원을 받아요.
우리나라 직장인들이 받는 월급의 딱 중간 정도더라고요.
(2017년 한국납세자연맹 조사)
그런데, 이 돈으로  내 미래를 계획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어요. 저는 결혼도 하고 집도 사고 싶거든요.
한달에 생활비로 90만 원쯤 쓰고 나면, 그중 절반 가까이 남아요.
하지만 남은 돈을 모조리 저금한다 해도
경기도에서 평범한 전셋집 하나 얻으려면 적어도 1억 9천만 원은 필요해요.
17년 넘게 돈을 모아야 한다는 얘기죠. (주택정보포털, 2017년 기준)
나같은 사람이 집 사는 건 너무 힘든 일이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얼마 전 회사 사장님께서 이걸 지원해보라 하시더라고요.
-경기도 청년 일자리 정책 포스터
매달 30만원씩 저금하면 10년 후 경기도가 책임지고  1억을 만들어준다는 청년 연금 프로그램이었어요.
퇴직연금에 가입한 중소기업에서 월급 250만 원 이하를 받고 일하는 사람이 대상인데, 제가 딱 그렇잖아요?
게다가 제조업에서 일하는 사람부터 우선 선발한다는데, 마침 제 직장도 식품가공제조업체거든요.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지원했는데 최종 대상자로 선정됐어요. 정말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요즘은 미래를 꿈꿀 여유가 생긴 것 같아요. 매달 저금을 할 때마다 남자친구랑 결혼도 이야기하고, 집도 이야기하거든요.
사실 이 ‘일하는 청년 시리즈’에는  청년연금, 청년마이스터, 청년 복지 포인트가 있는데
복지포인트 : 복지몰에서 생필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복지 포인트 지급. 연 최대 120만원.
청년연금 :  10년간 매월 30만원씩 납입하면 퇴직연금 포함. 1억원을 형성하도록 지원
청년 마이스터 통장 : 2년간 월 30만원씩 현금 지원.
셋 중 하나만 지원할 수 있어 저는 고민하다 제 직장과 목표에 맞게 결국 청년연금을 선택했고요,
제 남자친구는 퇴직 연금 가입이 안된 회사에 다녀서, ‘청년 마이스터 통장’ 사업에 지원해
매달 30만 원씩 받고 있어요.
이 마이스터 통장으로 2년간 모아서 결혼 후 아기가 태어나면 분유와 기저귀값에 보탠다고 하네요.
좋아보인다구요?  오늘부터 2차 지원자를 또 모집해요. 저와 제 남자친구는 운 좋게 이 프로그램을 알게 됐지만 아직 모르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이번엔 소득 기준도 완화되고, 4대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도 지원할 수 있다고 하니, 다들 꼭 지원하세요. 손해보는 일 아니잖아요^^;
“경기도에 살고 있고 경기도 내 중소기업 혹은 소상공업체에서 일하는 월급 250만원 이하의 직장인”

혹시 주변에 위 조건에 해당되는 지인이 있다면 이 카드뉴스를 꼭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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