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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세난 속 세입자 찾기 '끙끙'…내 집 마련 원한다면?

<앵커>

최근 전셋값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경기도에서는 전세가격이 4천만 원인 아파트까지 등장했습니다. 올해 말까지 새 아파트가 계속 공급될 예정이어서 전셋값이 더 내려갈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다음 달 말 입주를 앞둔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6천7백 세대의 대규모 단지이다 보니 집주인들이 세입자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앞다퉈 전셋값을 크게 낮추면서 일부 세대에서는 소형평형이 4천만 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용인 공인중개사 : 44(㎡)가 4천(만원)에 나왔던 거로 알고 있거든요. 융자가 많으니까, 그래서 (전세금을 받아서 처리)해야 잔금을 치를 수 있는 거니까.]

최근 조성 중인 신도시에서는 58㎡짜리 새 아파트 전세를 1억 원 초반대로 구할 수 있습니다.

[양주 공인중개사 : 여기 1억 2천(만원)짜리는 거의 다 무융자예요. ○○○가 5월 말부터 입주하거든요. 7월 말부터 8월까지 더 싸게 나올 거예요.]

경기와 인천의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10월부터 8개월째 하락세, 서울도 두 달째 떨어지고 있습니다.

[김은진/부동산 114 팀장 : 연말까지 입주 물량이 계속 공급되기 때문에 전세 가격 하향 안정세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잔금 마련 때문에 급매물이 증가하면서 전세 하락 폭이 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셋값 하락 여파는 집값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세입자 입장에서는 새 아파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다만 주변 시세와 비교해 지나치게 싼 전세는 집주인의 대출 규모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VJ : 정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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