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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치른 알펜시아 손실보상 갈등…소송전 합의될까

하현종 기자 mesonit@sbs.co.kr

작성 2018.05.05 09:5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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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시설로 활용된 알펜시아리조트 손실보상을 위한 민사조정이 연기되는 등 기관 간 접점을 찾지 못해 법정 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알펜시아 운영주체인 강원도개발공사(GDC)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간 2차 민사조정이 애초 이달 3일에서 내달 14일로 연기됐습니다.

사전에 입장 조율이 이뤄지지 못해 연기 결정을 내렸습니다.

손실액 산정 규모를 놓고 견해차가 큰 만큼 시간을 두고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GDC는 애초 알펜시아리조트가 2017년 10월 16일부터 테스트이벤트 등으로 운영을 못 했기 때문에 영업 중지 기간을 사용료 산정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며 손실액을 111억원을 제시했습니다.

반면 조직위는 올림픽 대회 기간만 고려하면 손해액은 10억여 원이라고 맞섰습니다.

중재에 나선 도는 도를 포함한 3자가 25억원씩 분담하자는 안을 내놓았지만 GDC와 조직위 모두 난색을 보여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이어 추가 협상을 전제로 GDC가 애초 제시한 111억원을 3개 기관이 나눠 각 37억원씩 분담하는 잠정안이 제시된 상태로 추후 협상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3개 기관의 추가 협상과 2차 조정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 결국 소송으로 이어져 손실액 보상 문제는 장기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도와 GDC 관계자는 "2차 조정을 연기하면서 각 기관 간 합의점을 찾자는 데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만일 소송으로 이어지면 1년 이상 소요돼 조직위의 청산 차질 등 기관마다 어려움을 겪는 만큼 추가 협상을 통해 접점을 찾는 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제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