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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신화에 '도전장'…남자 아이스하키, 월드 챔피언십 출전

<앵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1부리그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합니다. 최강 16개국이 겨루는 꿈의 무대에서 새 역사를 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백지선/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 (2014년 취임 기자회견) :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이겠습니다.]

[백지선/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 : 역사를 쓰겠습니다.]

단 3년 만에 3부 리그에서 월드챔피언십으로 승격한 백지선호가 또 하나의 역사에 도전합니다.

이번 대회에는 NHL 특급 스타들이 즐비한 캐나다와 미국 등 최강 16팀이 출전하는데 우리 대표팀은 2승 이상을 거둬, 승격팀 사상 처음으로 1부 리그에 잔류하겠다는 각오입니다.

평창올림픽에서 앞니가 부러질 정도로 몸을 날리는 투혼을 펼치고도 단 1승도 거두지 못했지만, 이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했습니다.

[오현호/아이스하키 대표팀 수비수 : 두렵거나 그렇지는 않아요. 한 번 다치면 원래 더 강해지잖아요.]

휴식 기간에도 전원 자율 훈련으로 칼을 간 태극전사들은 최근 평가전에서 평창 올림픽 은메달에 빛나는 독일, 슬로바키아 등과 1점 차 접전을 펼쳤습니다.

하나의 팀으로 뭉쳐 세계를 놀라게 하겠다는 대표팀은 내일(5일) 밤 핀란드전을 시작으로 새로운 신화에 도전장을 던집니다.

[백지선/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 : 또 한 번 역사를 쓰겠습니다. 응원해 주시면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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