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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경제] 여름휴가 저렴하게…항공권 언제 사는 게 가장 쌀까?

친절한 경제입니다. 오늘(4일)은 보시는 것처럼 앵커들이 꽃박람회장에서 진행하고 있어서 친절한 경제는 저 혼자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립니다.

내일부터 또 반짝 연휴죠. 바쁘게 지내다가 지금 준비 안 된 상태로 연휴 맞으신 분들 많을 겁니다. 저도 늘 닥쳐서 후회를 합니다.

그러니까 다가오는 여름휴가부터는 좀 흡족하게, 저렴하게 다녀오실 수 있게 항공권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최적기를 나라별로 한 번 봤습니다.

국내 최대 여행가격 비교사이트에서 우리나라에서 출발하는 왕복 항공권 기준으로 지난 2년 치의 가격을 분석한 자료를 받아봤습니다.

지금 화면으로 보여드리는 도표에 나온 것처럼 일단 일본은 여행 가고 싶은 시기로부터 9주 전, 그러니까 두 달 전쯤이죠. 이때가 평균적으로 제일 저렴했습니다.

우리 많이 가는 필리핀은 7주 전, 태국이랑 프랑스는 14주 전, 그러니까 석 달 반 정도 앞두고 사는 게 쌌습니다. 대체로 장거리 비행일 수록 확실히 미리 준비하는 게 최고입니다.

가장 궁금하실 데 중의 하나이고 저렴한 항공권이 많이 안 나오는 미국, 미국은 23주 전 그러니까 여섯 달 정도는 미리 사두는 게 평균적으로 제일 쌌습니다.

영국과 스페인도 미국과 비슷한 시기에 사두면 연간 평균 비행기 푯값보다 10%나 떨어졌고요. 호주는 다섯 달 전쯤이 유리합니다.

지금 말씀드린 시기들은 7말 8초와 추석 연휴 이 두 최성수기에는 적용이 잘 안 됩니다. 최성수기 항공권 가격은 미리 좀 특별하게 정해지거든요.

그러다가 항공사들이 "아, 올해는 최성수기에 여행객이 진짜 많을 거 같다" 하면 오히려 나중에 항공편을 계획했던 것보다 늘리면서 조금 더 싼 표가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최성수기는 어쩔 수 없이 계속 가격 비교해보면서 값이 떨어지는 타이밍을 보는 게 최선인데요, 바쁜 직장인들이 현실적으로 이렇게 하긴 힘들고 요새는 최성수기는 피해서 휴가 가시는 분들이 많잖아요. 말씀드린 나라별 시기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팁을 더 드리면요. 주중에도 항공권이 좀 더 저렴하게 나오는 요일들이 있습니다. 바로 일요일 오후부터 화요일 저녁때까지입니다.

주말까지 팔리고 남은 항공권들을 항공사들이 일요일 저녁부터 가격을 좀 떨어뜨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패턴이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보다 일요일 저녁부터 화요일 저녁 사이에 검색을 하시는 게 푯값이 더 저렴할 때가 많습니다.

그럼 당장 이번 주말 연휴엔 뭘 할까요. 일단 미세먼지와 날씨 예보를 봤습니다.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예보는 지금 이틀치만 먼저 나오기 때문에 아직 일요일에 대해서는 딱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

당장 내일 어린이날은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상태가 또 나쁘고, 모레 비 소식도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실내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곳 위주로 살펴봤습니다.

일단 수도권에서는 서울 인사동에 있는 '김치간', 김치와 김장 문화 볼 수 있는 박물관인데 CNN이 세계 11대 음식 박물관으로 선정한 적이 있는 곳입니다.

여기가 다음 주 금요일까지 예약을 미리 한 초·중·고등학생에 한해서는 10명 이상 같이 오면 무료 개방합니다. 그리고 다산 정약용의 고향인 남양주에 있는 실학박물관과 양주 조명박물관에서도 어린이날 행사가 있고요.

파주 출판도시에서는 어린이 책 잔치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실내 위주의 어린이 나들이 코스는 제가 선정한 게 아니고요.

인터넷 검색창에 '대한민국 구석구석'이라고 치시면 관광공사에서 이번 주 초에 선정해서 발표한 5월에 가볼 만한 여행지들이 나옵니다. 그중에서 실내 위주로 골라본 겁니다.

말씀드린 어린이 동반 가족들뿐만 아니라 혼자 여행하시는 혼행족이나, 또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들 같은 다양한 입장의 분들을 위한 국내 나들이 코스가 나와 있으니까요. 관심 있으시면 대한민국 구석구석 쳐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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