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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집단폭행'에 분노한 사람들…靑 청원 쇄도

<앵커>

어제(3일) 고현준의 뉴스 딱 시간에 전해드렸던 광주에서 한 남자가 다른 남자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 사건, 파장이 만만치 않습니다. 청와대 홈페이지에도 하루 만에 몇만 명이 처벌을 강하게 해달라면서 청원을 낼 정도입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여럿이 한 남성을 쫓아가더니 주먹으로 마구 때리고, 넘어뜨립니다. 쓰러진 남성의 온몸을 마구잡이로 밟고, 돌까지 집어 들어 위협합니다.

추가로 공개된 지난달 30일 광주 수완동 집단 폭행 사건의 CCTV 영상입니다.

아침 6시 반쯤 시작된 폭행은 7분 넘게 이어졌고, 경찰이 도착한 뒤에도 폭행은 계속됐습니다.

[이 모 씨/피해자 친구 : 경찰이 왔으니 저는 안심이 됐어요. 처음에는 그런데 경찰이 왔는데도 그 사람을 제압 못 하고 폭행을 당했다는 게 약간.]

31살 박 모 씨 등 7명은 33살 정 모 씨 일행이 째려봤다며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홍종식/광주 광산경찰서 형사과장 : 택시를 불렀는데 택시를 상대방이 타고 가버리려니깐 서로 인상 쓰고 째려보고 그래서 시비가 된 겁니다.]

온몸에 피멍이 들고, 나뭇가지로 눈을 찔린 정 씨는 실명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정 모 씨/피해자 형 : 실명 위기에 처한 상황이고 회복 불가능, 거의 없다고. 그 외에 머리, 팔, 다리 전신이 많이 다치고.]

폭행 영상이 SNS 등을 통해 퍼지자, 가해자들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는 청와대 청원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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