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영암 버스사고 대부분 노인 사망…일 마치고 가다 참변

<앵커>

오늘(1일) 사고의 사망자 대부분은 70대 어르신들입니다. 다른 지역에서 일을 마치고 함께 돌아가던 길에 사고가 났습니다.

이어서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가 난 미니버스에는 운전자를 포함해 다른 지역에서 들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15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탑승자 대부분이 70대의 고령인 데다, 대부분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 피해가 컸던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박상진/전남 영암경찰서장 : 정황상으로 보이는 건 안전벨트 안 맨 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희생자들은 모두 남의 밭이나 비닐하우스 일을 돕던 노인들로 알려졌습니다.

알타리 무 수확같이 손 많이 가는 일을 하고 하루 일당 6~7만 원을 받아왔습니다.

사고 버스 운전자 이 모 씨가 일손이 필요한 밭과 하우스로 이들을 모집해 실어 날라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망자나 부상자 가족들은 생사 확인인 안 돼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전남 나주시 반남면과 영암군 월악리 등 사고 버스 탑승자들이 몰려 있던 지역의 면사무소는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 영암 버스-SUV 차량 충돌…버스 운전기사 포함 8명 사망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