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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김정은 "어렵사리 평양냉면 가져왔다우"…미국 CNN 방송도 '냉면' 집중 조명

[뉴스pick] 김정은 "어렵사리 평양냉면 가져왔다우"…미국 CNN 방송도 '냉면' 집중 조명
오늘(27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냉면을 언급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오늘 오전 10시 30분부터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진행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본격적인 회담에 앞서 "오늘 이 자리에서 평화번영 북남 관계의 새로운 역사가 쓰이는 출발 신호탄을 쏜다는 마음가짐으로 여기에 왔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김정은 '어렵사리 평양에서부터 냉면 가져왔다우
김 위원장은 이어 "오기 전에 보니까 오늘 저녁 만찬 메뉴가지고 얘기가 많더라"라며 "어렵사리 평양에서부터 평양냉면을 가지고 왔는데 대통령께서 편한 마음으로 평양냉면을 드셨으면 좋겠다. 멀리 온, 멀다고 말하면 안되갔구나. 어쨌든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날 회담 환영 만찬 메뉴의 주요 음식은 '평양 옥류관 냉면'입니다.

미국 CNN 뉴스는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보도하면서 냉면을 직접 소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CNN은 옥류관 냉면이 남북 간 '국수 외교(Noodle Diplomacy)'를 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음식이라고 소개하면서, 북한의 주요 음식이자 남북관계의 다리 역할을 하는 음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은 '어렵사리 평양에서부터 냉면 가져왔다우
특히 현재 미국에서 요리사로 활동 중인 우리나라 가수 이지연 씨가 직접 출연해 냉면을 만들며 직접 자세히 소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옥류관 냉면은 앞서 지난 2일 평양을 방문한 남측 예술단에게 제공된 바 있습니다.

오늘 만찬 테이블에 놓일 옥류관 냉면은 북측이 직접 평양 옥류관 수석 요리사를 판문점으로 파견해 옥류관의 맛을 그대로 전달할 예정입니다.

(사진=CNN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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