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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개 한반도기 나부끼는 통일대교…긴장·기대감 고조

<앵커>

이번에는 판문점으로 가는 길의 마지막 다리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는 통일대교로 가보겠습니다.

이현영 기자. (네, 통일대교에 나와 있습니다.) 1시간 전쯤 연결했을 때보다 주변이 더 밝아진 것 같은데,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2시간여 뒤면 문재인 대통령이 탄 차량이 이곳 통일대교를 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날이 밝으면서 더 많은 회담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고, 이미 많은 취재진이 몰려든 상태입니다.

회담 시간이 다가오면서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군과 경찰, 청와대 경호팀은 삼엄한 경비 태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시민들이 3km 구간에 걸쳐 설치한 1천 500여 개의 한반도기가 나부끼고 있습니다.

또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소망하는 현수막들도 눈에 띕니다.

잠시 뒤 아침 8시부터는 시민 200여 명이 임진각에 모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북측 인사들에 대한 환영 인사를 진행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은 청와대를 출발한 뒤 임진각을 거쳐 출발 1시간쯤 뒤, 이곳 통일대교를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오전 9시 반, 이곳에서 9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판문점에서 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역사적인 첫 만남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역사적인 정상회담이 몇 시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곳 통일대교가 그 이름처럼 남과 북을 잇는 다리가 될지 기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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