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9년 만에 재연된 라이벌전…SK, 두산 '초반 기선 제압'

<앵커>

프로야구 1위 두산과 2위 SK가 이틀 연속, 한 점 차 명승부를 펼쳐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김성근, 김경문 감독이 두 팀을 이끌며 가을마다 펼쳤던 치열한 라이벌전이 다시 돌아온 듯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두산과 SK는 2007년부터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서 명승부를 펼친 '가을 라이벌'이었습니다.

당시 SK 김성근 감독의 세밀한 작전 야구와, 두산 김경문 감독이 펼쳐 보인 화끈한 공격 야구의 맞대결은 한국 야구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찬사까지 받았습니다.

2010년 이후 희미해져 가던 두 팀의 라이벌 관계가 올해 다시 뜨거워질 분위기입니다.

3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올랐던 두산이 여전히 막강한 전력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고, 지난해 팀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운 '홈런 군단' SK가 올해는 선발투수진까지 강해져 두산의 대항마로 떠올랐습니다.

두 팀은 올 시즌 첫 맞대결부터 명승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화요일에는 두산이 SK의 무서운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1점 차 승리를 거뒀고, 어제(25일)는 SK가 연장 10회 투아웃에서 나온 노수광의 기습 번트로 끝내기 승리를 따냈습니다.

오늘은 SK가 초반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3회 최정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 아치를 그려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4회 김성현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