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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김영남' 北 수뇌부 총출동…리설주 참석 미정

<앵커>

김정은 위원장을 보좌할 북측 공식 수행원들의 명단도 오늘(26일) 공개됐습니다. 북한 수뇌부가 총출동하는데, 김정은 위원장 부인 리설주 여사가 참석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협의가 끝나지 않았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판문점을 찾는 북측 공식 수행원은 모두 9명입니다.

북한의 헌법상 국가수반이자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에 모두 참여했던 김영남 국가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수행원에 포함됐습니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제1부부장도 판문점을 찾습니다.

남북관계 책임자인 김영철 당 부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까지 평창 올림픽 기간 특사로 남쪽을 찾았던 인물들이 모두 수행원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회담의 주요 의제인 비핵화와 평화 정착에 걸맞게 군부 핵심인 박영식 인민무력상과 리명수 군 총참모장도 수행단에 포함됐습니다.

외교 정책을 책임지는 리수용 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도 내려오는데 이후 북미회담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최휘 당 부위원장까지 그야말로 북한 수뇌부의 총출동입니다.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도 올지는 아직 협의가 완료되지 않았습니다.

[임종석/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 : 저희들로서는 오후에, 혹은 만찬에 참석할 수 있기를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확정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김 위원장의 지난 중국 방문에는 동행했습니다. 남북 간 첫 퍼스트레이디의 만남이 성사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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