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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친구야" 밴드서 동창 행세해 4천만 원 가로챈 30대

"반갑다 친구야" 밴드서 동창 행세해 4천만 원 가로챈 30대
동창을 사칭해 수천만 원을 가로챈 30대가 구속됐습니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SNS에서 동창을 사칭해 수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30살 A 씨를 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초부터 지난 18일까지 SNS 초·중학교 밴드에 가입해 동창을 사칭하며 55살 B 씨 등 피해자 8명에게 접근해 4천만 원을 빌린 뒤 연락을 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실제 동창의 닉네임을 사용한 A 씨에 속아 200만 원에서 600만 원씩 빌려줬습니다.

A 씨는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퀵서비스 기사의 계좌번호를 이용해 돈을 송금받은 뒤 인출했습니다.

일정한 직업이 없는 A 씨는 경찰에서 "돈은 생활비로 썼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동창을 사칭한 사기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면서 "채팅이나 통화를 믿지 말고 직접 상대를 만나서 신원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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