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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골프치다 나온 뱀 맨손으로 잡은 박찬호…이승엽 '기겁'

[스브스타] 골프치다 나온 뱀 맨손으로 잡은 박찬호…이승엽 '기겁'
메이저리그 야구 선수 출신 박찬호가 골프를 치다 뱀을 잡는 해프닝이 일어났습니다.

박찬호는 지난 25일 인스타그램에 "뱀이 필드에 들어왔는데 내가 친절하게 밖으로 내보내줬다"는 설명과 함께 골프장에서 촬영한 영상 하나를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경기도 여주시의 한 클럽에서 박찬호가 후배 야구선수 이승엽과 골프를 치는 장면이 담겨있습니다.
 
얇고 긴 뱀을 발견한 박찬호는 골프채로 뱀의 머리 부분을 누른 후 맨손으로 뱀을 잡아 들었습니다.

옆에서 이 광경을 지켜보던 이승엽은 "사람 아니에요, 사람 아니야"라며 기겁했습니다.

주변에서 괴성을 질러도, 박찬호는 아랑곳하지 않고 뱀을 한 손에 든 채 사진 찍으라고 자세까지 취했습니다.

이에 이승엽은 뱀에 골프채를 가져다 대며 "기를 좀 받아야지"라고 장난쳤습니다.

한참 뱀을 구경하던 박찬호는 캐디가 들고 있던 수거함에 뱀을 넣고 소동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날 나타난 뱀은 몸에 있는 화려한 무늬 때문에 '꽃뱀'이라고도 불리는 독사 '유혈목이'로 알려졌습니다.

(구성=오기쁨 에디터, 출처=박찬호 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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