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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데용 빙속 장거리 코치 재계약 불발…빙상연맹과 결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장거리 종목 코치로 활약한 밥 데용 코치가 대한빙상경기연맹과 결별을 선택했습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오늘(26일) "지난 2월 28일로 코치 계약이 만료된 데용 코치와 재계약을 놓고 그동안 논의를 계속했지만 계약 갱신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데용 코치는 연맹에 보낸 이메일에서 "성공적으로 올림픽을 치른 후 많은 고민을 했지만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며 "한국 팬들과 최선을 다해 준 대한민국 대표팀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종목의 레전드인 데용 코치는 지난해 4월 한국 대표팀에 합류해 장거리 종목 코치로 선수들을 지도했습니다.

한편, 평창올림픽 당시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을 이끌었던 국내 코칭스태프도 대표팀에 남지 않겠다는 의사를 빙상연맹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빙상계 관계자는 "올림픽 기간 불거진 빙상계 내부 갈등은 물론 팬들의 냉담한 반응 때문에 대표팀을 맡으려는 국내 지도자들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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