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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삐뚤어진 사랑'…아내 위해 도로 중앙분리대 망가뜨린 남편

아내 위해 도로 중앙분리대 망가뜨린 남편
아내밖에 모르는 한 남성의 황당한 행동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5일, 중국 상하이이스트 등 외신들은 광둥성 동관시에 사는 한 남성이 벌인 짓을 전했습니다.

지난 목요일, 야간 CCTV 화면을 확인하던 경찰은 황당한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한 남성이 전기톱을 가져와 차도 중앙에 있는 바리케이드를 절단했던 겁니다. 

태연하게 작업을 마친 남성은 잘라낸 부분을 도로 한쪽에 버리고 홀연히 사라졌습니다. 

며칠 뒤 체포된 남성은 다시 한번 경찰을 놀라게했습니다. 

왜 이런 짓을 벌였는지 물었더니 아내가 출근할 때마다 그 길을 지나가는데, 중앙분리대 때문에 멀리 돌아서 걸어가는 게 마음에 걸려 범행을 저질렀다는 겁니다.
아내 위해 도로 중앙분리대 망가뜨린 남편
심지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한 달 전에도 비슷한 방법으로 다른 곳의 중앙 분리대도 훼손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그는 "아내는 내가 이런 행동을 했는지 전혀 모른다"며 끝까지 아내를 감싸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후 남성이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Shanghaiist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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