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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 암 환자, 마스터스에서 우즈 만나는 소원 풀고 사망

말기 암 환자, 마스터스에서 우즈 만나는 소원 풀고 사망
▲ 생전의 콜드웰

이달 초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만나는 소원을 이뤘던 말기 암 환자 셰인 콜드웰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콜드웰의 딸이 지난 24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부친상을 알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콜드웰은 이달 초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열린 마스터스에서 우즈를 만났습니다.

우즈는 콜드웰과 악수하고 장갑에 사인해 선물했고, 마스터스 입장권까지 마련해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폐암 말기였던 콜드웰은 평생의 소원이 마스터스를 관람하고, 우즈를 한번 만나고 싶다는 것이었는데 아버지의 소원을 소셜 미디어에 올린 딸 덕분에 실제로 우즈를 만나는 소원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콜드웰이 거주하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지역 신문에 따르면 콜드웰은 약 2주 전부터 사실상 항암 치료를 중단한 상태였습니다.

역시 아버지를 암으로 잃은 우즈는 콜드웰에게 선물한 장갑에 '건강하세요, 타이거 우즈'라고 적었습니다.

콜드웰은 우즈를 만나는 소원을 풀고 세상과 작별했습니다.

(사진=딸 조던밀러의 트위터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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