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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보안 속 합동 예행연습…한반도에 쏠린 이목

<앵커>

막바지 준비에 바쁜 판문점에서 오늘(25일) 남과 북이 합동으로 예행연습을 했습니다. 실제 회담 일정에 맞춰서 두 정상의 동선을 확인하고 준비 상황을 함께 점검했습니다.

이 소식은 김수영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남과 북의 실무자들이 오늘 회담 장소인 판문점에서 합동 예행연습을 했습니다.

철저한 보안 속에서 이뤄졌는데, 오전부터 오후 2시 20분까지 실제 정상회담 일정과 똑같이 시간까지 맞춰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남북은 구체적 시나리오를 확인하며 세밀한 부분까지 의견을 교환했는데, 북측은 통일각에서 만찬장까지, 평양냉면을 3분 안에 전달하는 과정도 점검했습니다.

가장 이목을 끄는 건 남북 정상의 첫 만남입니다.

판문점까지 차를 타고 온 김 위원장이 이 파란 임시 건물,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 사이에 있는 군사분계선을 걸어서 넘을 텐데, 마중 나와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는 곳은 바로 이곳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가벼운 악수를 나눈 두 정상은 자유의 집을 통과해 회담 장소인 평화의 집으로 걸어서 이동할 걸로 보입니다.

이후 2층 회담장으로 올라가 어떻게 자리에 앉을지까지 정상들의 동선을 오늘 하나하나 점검했습니다.

전 세계로 생중계하는 만큼, 카메라 위치와 밝기 정도, 방송시스템도 수차례 확인했습니다.

청와대는 양측이 상대방 견해에 적극적으로 화답하면서 예행연습을 순조롭게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남북정상회담 상황을 전하는 프레스센터도 내일 오전 문을 엽니다.

3천 명 가까운 내외신 기자들이 취재 등록을 마쳐 뜨거운 취재 열기를 예고했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 [2018 4·27 남북정상회담 특집] '평화의 길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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